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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빌드로그

EP.04 코인으로 넘어갔더니 왜 오르는지 모르겠다

주식에서 코인으로 넘어온 이유

한국 주식용 매매 프로그램을 만든 지 9일 만에 코인으로 넘어왔다. 실제 시작일은 2026년 6월 21일이다.
이유는 단순했다. 매매 전략을 검증하기에 코인장이 더 낫다고 봤기 때문이다. 주식시장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차트를 보는 방식이나 일부 판단 기술 자체는 24시간 열려 있는 코인장에서 검증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만드는 건 생각보다 빨랐다

옮기는 작업 자체는 주식보다 금방이었다. 기본 틀은 주식에서 그대로 가져오고, 코인용 통로(연동)와 판단 조건 같은 일부만 모듈처럼 붙이는 식이었기 때문이다.

  • 공통 틀: 주식 프로그램에서 재사용
  • 코인용 통로: 새로 연결
  • 판단 조건: 코인에 맞춰 일부를 모듈처럼 붙임

이렇게 기본 틀을 재사용하고 일부만 붙인 덕분에 주식보다 금방 만들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다른 벽: 왜 움직이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만들고 나서 결정적으로 다른 게 하나 있었다.
주식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오르면 '반도체가 호황이라 오르는구나' 하고 나름의 해석이 붙는 경우가 있었다.
코인은 달랐다. 왜 오르는지, 왜 내리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움직임은 있는데 그 뒤의 맥락이 잡히질 않았다.


그래서 지금 막힌 지점

이유를 모르니 다음 단계가 막힌다. 전략을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어떤 데이터를 더 모아야 할지를 전혀 모르겠는 상태가 됐다.
정리하면 이렇다.

  • 문제: 코인 가격 움직임의 이유를 파악하지 못함
  • 시도: 검증을 위해 주식 틀을 코인으로 옮김
  • 결과: 만드는 건 금방이었지만, 어떻게 다듬고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할지 모르겠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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