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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매매

다른 시장으로 자동화를 옮길 때 먼저 점검해야 할 것들 문제 제기: 잘 돌아가던 게 왜 다른 곳에선 멈추나한 환경에서 완성한 자동화 시스템은 재사용하고 싶어진다. 기본 틀을 그대로 두고 일부만 바꿔 붙이면 새 환경에서도 금방 돌아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는 한국 주식용으로 만든 자동매매 틀을 재사용해 코인용을 짧은 시간에 만들었고, 그 다음 날 미국 주식용까지 이어서 만들었다.재사용 덕분에 만드는 속도는 확실히 빨랐다. 다만 '금방 만들어진다'는 것과 '제대로 동작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였다. 새 환경에는 원래 환경에 없던 규칙이 숨어 있었다. 그 결과 매수 조건을 충족해도 주문이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코인에서는 개선 판단에 필요한 근거를 잡기 어려웠다. 재사용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옮기기 전에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가 이 글의 주제다.왜 .. 더보기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기 전 API 가능 여부부터 확인하는 법 전략보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때 사람들은 흔히 '무엇을, 어떻게 자동화할지'부터 설계합니다. 하지만 그 앞에 먼저 던져볼 만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 작업을 프로그램이 대신 하는 게 애초에 가능한가?'실제로 주식 자동매매를 만들기로 했을 때, 저는 주식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제일 먼저 한 일은 매매 전략을 짜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대신 사고파는 게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사례에서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순서를 택했습니다.왜 API 확인을 건너뛰면 위험한가전략이나 코드를 먼저 완성한 뒤에 '그런데 이걸 자동으로 실행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면, 재작업이 필요해지거나 일정이 크게 지연될 수 있습니다.서비스가 외부 프로그램.. 더보기
AI가 '문제없다'고 해도 직접 테스트해야 하는 이유 만드는 건 쉬웠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자동매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본 경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시스템을 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래 걸린 건 그다음이었다. 어떤 기준으로 사고팔지를 정하고, 그게 실제로 통하는지 검증하고 다듬는 과정이 진짜 일이었다.여기서 일반화할 수 있는 교훈이 나온다. 무언가를 '동작하는 형태'로 만드는 일과, '그 결과물이 실제로 옳게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일은 전혀 다른 단계라는 것이다. AI를 쓰든 안 쓰든, 결과물을 만드는 속도가 빨라져도 검증이라는 과정은 여전히 남는다.왜 AI의 '문제없음'을 그대로 믿으면 위험한가이 절은 실제 자동매매 기록에서 도출한 사실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검증 원칙으로 읽어 주기 바란다. AI의 답변은 확률적으로 그.. 더보기
EP.10 무매수 진단, 한국에서 미국주식 시스템으로 들어가며: 거래가 없다는 신호를 어떻게 읽을까자동매매 시스템을 운영하다 보면 한동안 매수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 구간이 생깁니다. 이때 가장 손쉬운 대응은 진입 조건을 완화해 거래를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면 전략이 원래 가지고 있던 안전 여유가 함께 줄어듭니다.이 글은 한국(KR) 시스템에서 먼저 정리한 무매수 진단 접근을 같은 날 미국주식(US) 시스템에도 적용한 기록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작업의 핵심은 매수 기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왜 매수가 없었는지를 측정하는 장치를 넣는 것이었습니다.한국 시스템에서 먼저 얻은 관점KR 시스템에서는 무매수 현상을 조건 완화 문제가 아니라 관찰 대상으로 재정의했습니다. 어느 필터 단계에서 후보가 사라지는지, 그리고 그 후보가 만약 통과했다면 어떤 가.. 더보기
EP.08 무매수 원인 진단: 신호 만료·손절 재알림·shadow 관측 강화 이번 회차에서 다루는 문제자동매매를 돌리다 보면 "왜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라는 질문에 부딪히는 순간이 옵니다. 화면에는 신호가 지나간 것 같은데 정작 주문은 나가지 않았고, 손실은 벌어지는데 알림은 조용했습니다.이번 작업의 핵심은 무매수(주문이 나가지 않는 상태)의 원인을 추측이 아니라 관측으로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신호 만료, 손절 재알림, shadow 미진입 진단을 각각 강화했습니다.먼저 조건을 완화하고 싶은 유혹거래가 없거나 알림이 적을 때 가장 손쉬운 대응은 진입 조건을 느슨하게 푸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장은 주문이 늘어난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이번에 배운 점은 명확합니다. 원인을 모른 채 조건부터 완화하면 안전장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병목이 어디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 더보기
EP.07 한국 주식 시스템에 둘을 붙이고 매니저를 만들었다 시작점: 한국 주식 시스템에 둘을 더 붙였다이 글은 시스템을 다듬어 온 기록의 한 대목이다. 기본이 된 것은 한국 주식용 시스템이었고, 여기에 코인과 미국 주식을 붙이는 구조로 확장했다.한국 주식 기반 시스템에 코인과 미국 주식을 붙인 셈인데, 다듬는 과정에서 문제가 반복적으로 드러났다.문제: 한국 주식은 되는데 미국 주식은 안 됐다확장하다 보니 한국 주식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미국 주식에서만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반복됐다.돌아보면 원인은 단순했다. 서로 다른 환경이라고 생각했어야 하는데, 계속 한국 주식 기준으로만 판단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 문제가 많았다.한국 주식 기준으로만 생각함한국 주식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미국 주식에서 문제가 반복됨서로 다른 환경이라는 점을 초반에 고려하지 못함시도: 매니저.. 더보기
EP.05 코인 다음 날, 미국 주식까지 시작한 이유 앞 회차와의 연결: 코인 다음은 미국 주식앞선 기록에서 한국 주식으로 만들어둔 구조를 코인 시장에 옮겼고, 생각보다 금방 돌아갔다. 그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번 회차로 이어졌다.코인을 시작한 바로 다음 날, 나는 미국 주식까지 시작했다. 실제 시작일은 2026년 6월 22일이다. 하루 사이에 시장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왜 이렇게 빨리 미국 주식까지 갔나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검증의 연장: 한국 시장, 미국 시장, 코인 시장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내가 그 차이를 알아야 나중에 구조를 다듬을 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재사용이 쉬웠다: 한국 주식으로 만들어둔 걸로 코인이 생각보다 금방 만들어졌다. 그래서 미국 주식도 큰 고민 없이 바로 만들었다. 솔직히 이게 가장 큰 이유였던 .. 더보기
EP.03 만드는 건 쉬웠다, 어려운 건 그다음이었다 들어가며: 시스템은 어렵지 않게 만들었다자동매매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진짜 어려운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이 글은 '만드는 단계'가 끝난 뒤에 마주한, 오래 걸린 과정에 대한 기록입니다.만드는 건 어렵지 않았다시스템을 만드는 일 자체는 크게 막히지 않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 단계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여기서 말하는 '어렵지 않았다'는 상대적인 표현입니다. 개발 경험이나 환경에 따라 이 단계의 난이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이 부분에서 크게 막히지 않았습니다.어려운 건 '기준'을 정하는 일이었다정작 오래 걸린 건 어떤 기준으로 사고팔지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시스템은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 무엇을 시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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